#213 크리스마스
예전 같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크리스마스 카드를 준비해서 보내곤 했다. 회사용으로 별도로 제작해 보내기도 하고 일반 상업용 카드를 구입해 보내기도 했다. 예전에 디디비 월드와이드의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은 매년 크리스마스 카드로 자기 부부와 자녀 부부들의 겨울 사진을 아코디언처럼 여러 페이지로 편집하여서 카드로 만들어 보내곤 했다. 특별한, 가족과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크리스마스 카드였다.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종이 카드 사용은 엄청나게 줄어든 느낌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종이로 된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받게 되면 더 반가운 마음이다.
얼마 전, 나와 같이 일하는 라종민 작가는 영국, 독일의 크리스찬 아티스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다. “Let’s share His Love together in this Christmas” 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였는데 세 나라의 열 명의 아트스트들이 한 작품씩 디자인을 해서 총 열 매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느낌과 크리스마스의 본래 취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프로젝트이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http://www.storyindesign.co.uk/#!blank/qfvuk
한편 서양의 유명 브랜드들 중에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만들어서 발표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북극곰을 테마로 한 코카콜라를 비롯해서 티파니, 스타벅스, 이케아, H&M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저마다 멋지고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영상을 소개한다. 그래도 그 중 최고는 영국의 John Lewis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아닐까 싶다. 지난해에도 펭귄편으로 많은 상을 수상했던 John Lewis가 이번에는 ‘man on the moon’이란 이름의 작품을 발표했다. 외로운 사람,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상이다. (아래 링크) 우리 나라의 브랜드들도 이정도 좋은 크리스마스 영상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해 본다.
영국 John Lewis백화점의 'man on the moon'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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