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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What's happening-디지털뱅크

#216 What’s happening – 디지털뱅크

최근 카카오와 KT가 인터넷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 그 이전에 간편결제가 시작되면서 시장에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각각의 강점을 살린 마케팅이 활발하다. 인터넷, 모바일 혁명과 더불어 일어나는 이런 큰 변화의 흐름에서 전통적인 은행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영국의 금융전문가인 크리스 스키너는 그의 저서 디지털뱅크-은행의 종말을 고하다란 책에서 핀테크인터넷전문은행을 아우르는 디지털뱅크로의 변신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자문 매체인 모틀리풀은 “은행은 다음 번에 쓰러질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도미노다”라고 말하며, 현재 은행은 과거 서점과 음반가게가 거쳤던 길을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대해 이 책의 저자 크리스 스키너는 아마존의 사례를 들며 그 해답을 내놓는다. ,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했던 아마존이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도입하여 오늘날 세계 최대의 온라인 종합 쇼핑몰로 변모한 것처럼 ‘변신’과 ‘발전’을 꾀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에서 인용)

이 책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해 금융권의 데이터 전쟁을 준비해온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은행 및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독특한 디지털뱅크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은행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페이스북의 ‘좋아요’ 개수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독일 피도르은행(본문 145쪽 참조)

* SNS의 소셜 영향력에 따라 개인의 신용 등급을 조정하는 미국 모벤(259)

* 신규 가입 고객에게 100파운드를 지급하고, 그 고객이 6개월 내에 은행을 떠나면 다시 100파운드를 지급하는 영국 퍼스트다이렉트(305)

* 2G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자금이체서비스를 내놓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은행 계좌가 없던 아프리카에 금융 혁명을 일으킨 케냐 엠페사(119) (출판사 리뷰에서 인용)

은행거래의 습관이 바뀌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서 은행 입출금 거래 시 대면 거래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은행은 점포 수를 줄여갈 수 밖에 없다. 지난해에도 총 268개의 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우리 은행들의 마케팅 전략은 과연 빠른 변신을 보여주는지 걱정이 된다. 은행의 경쟁은 이젠 삼성, 카카오, 알리바바 등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0년 후 은행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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