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주목할 미디어, SMR
방송 콘텐츠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즐기는 사람이 무척 많아지고 있다. 그런 추세에 맞추어서 주목 받는 미디어가 바로 SMR이다. SMR은 Smart Media Rep을 뜻한다. SBS와 MBC의 합작회사로 2014년 6월에 설립된 회사로 이후 CJ E&M과 종편 4개사의 투자를 유치해서 ‘범 콘텐츠 홀더 연합체’로 발전하였다. 2014년 12월 1일부터 유튜브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고 2015년 2월 1일부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통합광고판매를 시작했다. 유튜브로 집중되었던 동영상 콘텐츠 집중이 많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SMR을 통해서 네이버TV캐스트와 다음TV팟으로 광고를 내보내게 되는 것이다. 15초까지는 스킵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프로그램 중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네이버TV캐스트에서 클립으로 즐긴다면 광고를 봐주는 전제로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CPM 15000원 기준 정도로 광고가 판매된다. 1000명당 도달 비용으로 봐서도 훌륭한 미디어이다. 디지털 미디어와 오프라인 미디어의 결합 같은 느낌을 주는 광고 미디어 상품이다.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은 모두 긍정적이다. 2016년에는 SMR 광고 매출이 두 배 이상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SMR 상품이 주목 받는 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면 몇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1. 미디어 대비 콘텐츠의 우위를 확인했다. 알려지기로 SMR과 네이버/다음 간에 90:10으로 광고 수입을 분배한다고 한다. 이전 유튜브에 비해서 엄청나게 콘텐츠의 몫이 높아진 결과이다.
2. 유튜브 독주에 제동? 일정 부분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디지털 동영상 플랫폼에서의 경쟁 근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3. 방송 시청률에는 당장은 큰 변화는 없지만 짧은 클립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습관이 더 퍼진다면 궁극적으로는 방송 시청률과 광고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kh's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3 필리핀의 광고회사 JaymeSyfu, DDB를 떠나 Dentsu Aegis Network으로 합류 (0) | 2015.12.29 |
---|---|
#222 정치광고 (0) | 2015.12.23 |
#220 올해의 광고회사 (0) | 2015.12.16 |
#219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금년 최대의 광고주 획득 경쟁 (0) | 2015.12.13 |
#218 신문의 미래 (0) | 201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