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금년 최대의 광고주 획득 경쟁
매년 말이면 글로벌, 리저널 마케팅 미디어들은 그 해의 최대 피치를 정리해 발표한다. 피치는 광고주 획득을 위한 광고회사의 경쟁을 의미한다. 마케팅 전문지인 ‘캠페인 아시아 패시픽’은 최근 2015년의 최대 피치 10건을 발표했다. 광고회사 평가 전문회사인 R3의 자료를 받아 발표한 것으로 크리에이티브 피치 5건, 미디어 피치 5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많은 나라에서는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를 분리해서 대행사 활용을 한다.
우선 크리에이티브 피치를 보자.
1. Acura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아큐라가 중국시장에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피치를 했고 거의 모든 일본계 광고회사들이 참여했는데 결과는 역시 덴츠였다. 중국에서의 강력한 서비스 팀은 물론 토쿄에서의 강한 커넥션도 선정 배경이었을 것이란 평이다.
2. Askme.com
Askme.com은 인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인데 3월에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와 디지털을 담당할 에이전시를 결정했다. 승자는 JWT였다. JWT는 전통적으로 인도 시장의 강자였다. 이 광고주는 약 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평가된다.
3. Allergan
APAC 전체의 크리에이티브를 놓고 연초에 경쟁이 벌어졌고 레오 버넷이 승자가 되었다. 모기업인 푸블리시스 그룹의 헬스케어 노하우와 레오 버넷 싱가폴 팀의 파워가 잘 결합되었다는 평이다.
4. Pepsi
인도네시아에서의 1월 피치 결과로 오랜 기간 에이전시였던 DDB가 떨어지고 BBDO가 인도네시아의 새 파트너가 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 중 하나이고 엄청난 인구로 소다 음료회사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시장이다. BBDO는 전통적으로 펩시의 글로벌 에이전시이기도 하다.
5. Volkswagen
금년 2월 중국시장의 광고회사를 선정하는 뜨거운 경쟁에서 DDB가 승리를 가져갔다. 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자동차 시장 1위 브랜드이다. 지난 몇 년간은 몇 대행사를 같이 활용했으나 이번에 DDB로 통합했다. DDB는 30 여 개 국에서 VW을 대행하고 있으며 가장 인연이 깊은 글로벌 대행사이다.
다음은 미디어 피치를 보자.
1. SC Johnson
글로벌 피치에서 PHD가 새롭게 승자가 되었다. 아시아 지역이 승리의 중요 이유 중 하나였다고. 이 회사의 비즈니스는 일본, 호주,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2. Mondelez
회사 이름보다는 오레오란 브랜드로 잘 알려진 Mondelez의 APAC 새 미디어 에이전시는 Carat로 결정되었다. 9월의 있었던 일이다. 아시아 태평양 이외의 지역에서는 스타콤이 이 어카운트를 가져갔다. 디지털 파트가 매우 중요했다고 한다.
3. Ferrero
대상은 North Asia, SEA, India, ME 지역이었고 4월에 피치가 있었다. 이전에는 9개 미디어 에이전시를 사용했는데 이번에 PHD 하나로 통합했다. 중국은 기존의 캐러트를 계속 쓰기로 했다.
4. VISA
오랜 기간 옴니콤의 클라이언트였던 (옴니콤 계열의 광고회사들을 쭉 대행사로 썼다는 뜻) 비자카드가 지난 8월 처음으로 다른 그룹인 푸블리시스의 스타콤 미디어베스트를 APAC 지역 미디어 에이전시로 선정했다.
5. Citigroup
9월 스타콤 미디어베스트가 APAC 새 미디어 에이전시로 선정되었다. 시티그룹과 푸블리시스는 오랜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데 그 결과 이번 미디어 에이전시로 푸블리시스의 스타콤 미디어베스트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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