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필리핀의 광고회사 JaymeSyfu, DDB를 떠나 Dentsu Aegis Network으로 합류

#223 필리핀의 광고회사 JaymeSyfu, DDB를 떠나 Dentsu Aegis Network으로 합류.

2015년 12월 16일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의 기사로 필리핀의 광고회사 DM9 JaymeSyfu가 Dentsu Aegis Network (DAN)로 인수된 것을 알렸다. DM9 JaymeSyfu는 Dentsu JaymeSyfu로 회사명도 바뀐다. JaymeSyfu는 몇 해 전에 칸 라이온즈에서 모바일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유명해진 필리핀의 광고회사로 이후 뛰어난 작품들로 국제 무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중의 하나로 인정받은 회사이다. 필자도 지난 여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DM9 JameSyfu의 창업자이자 Chairmom(본인이 좋아하는 타이틀이다)인 멀리 하이메(Merlee Jayme)를 인터뷰했었다. (월간IM 10월호, 2015)

JaymeSyfu는 10년간의 DDB worldwide와의 파트너십을 이번에 정리하고 덴츠에 대주주 지분을 넘겼는데 이를 주도한 인물은 DAN의 동남아 사장인 딕 반 모트먼이다. 반 모트먼은 90년대에 서울에서도 근무했던 네델란드의 광고인으로 DDB 중국 대표를 지내면서 필자와도 가깝게 일했던 사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의 DDB Asia 대표인 ‘데이빗 탱’도 모두 함께 일했던 사이여서 이 업계가 좁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새해에도 Dentsu Aegis Network의 약진이 예상된다. 어차피 강력한 일본 기업의 바탕이 있고 거기에 Aegis의 미디어와 디지털 기능이 더해진 것이어서, 또한 조직으로도 글로벌은 기존의 Aegis 리더십이 역할을 하고 있어서 강한 추진력이 가능해졌다. (일본인 중심의 덴츠 조직은 의사결정이 그렇게 신속하기 어렵다)

새해에는 또 어떤 기업의 인수 합병이 눈길을 끌지 기대된다!

2015. 8월 부산국제광고제에서 만난 필자와 멀리 하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