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 column @ yes312016. 11. 17. 08:59

나는 소중하니까

 

프랑스의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슬로건인 Because I’m Worth It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용되어온 슬로건입니다. 이 슬로건은 광고회사 맥켄 에릭슨의 한 젊은 여성 카피라이터가 1973년에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나는 소중하니까로 번역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이 슬로건은 나중에 Because You’re Worth It’, ‘Because We’re Worth It으로 조금씩 수정되었습니다. 화장품 회사 광고의 슬로건으로는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습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화장을 열심히 한다고 해석 할 수 있겠지요.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할 겁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아 보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외모를 가꾸는 것이 대표적인 것이 되겠지요. 헤어스타일, 의상, 향수 등 외모를 신경 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을 좀 더 존중하게 됩니다. 그 사람이 나를 만나기 위해서 집중하고 신경 쓴 것을 존중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외모에 신경을 쓴 누군가를 만났는데 대화 중에 그 사람의 입 냄새를 느끼게 된다면 어떨까요? 다른 좋은 것은 다 잊고 아 그 입 냄새!’ 하고 기억에 남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많이 있겠지요.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또 신경 써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매너입니다. 영화 킹스맨에서 매너가 남자를 만든다는 명 대사도 있었지요. 매너에는 다양한 매너가 있습니다. 대화할 때의 매너, 식사 자리에서의 매너, 비즈니스 매너 등을 들 수가 있지요. 저는 비즈니스에서 갑을 관계로 볼 때 제가 갑이 되는 상황에서 비교적 좋은 매너로, 그 말은 평등하게 내지는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상대를 대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관계에서 친해지고 10년이 넘도록 가까운 친구로 지내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에게 비굴하지 말고 에게 일방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사실 이건 개인 관계를 넘어서 기업에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기업 활동에도 매너가 있습니다. 좋은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미국의 구강제품회사의 광고를 대행했었습니다. 잇몸이 약한 사람을 위한 치약, 틀니 세정제 등 구강 관련 제품만 전문으로 연구 개발, 생산하는 100년이 넘은 기업이었습니다. 당시 본사 사장이 3대인지 4대인지 후손이 직접 경영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 회사의 오너가 회사를 매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언론에 뉴스가 나오기 전에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정중한 레터를 보냈습니다. 저도 이 레터를 받았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동안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와 매각 결정을 알리는 단순한 레터였지만 내용은 물론 형식에서 그 회사의 매너, 품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회사의 당시 지사장님과는 지금도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 관리를 잘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항상 시간에 쫓겨서 삽니다. 회사에 지각하기도 하고 매사에 시간이 부족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일찍 출근하면 좋은 게 많습니다. 덜 복잡하게 출근하고 하루 일과를 잘 컨트롤하게 됩니다. 인사고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이전에 함께 일하던 직원 중에 자기 관리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외모나 매너가 모두 호감이 가는 간부였습니다. 그런데 술과 관련된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기 주량을 감안해서 멈추지 못하고 과음을 하고 주사를 부리는 타입이었습니다. 다음 날 본인은 아무 것도 기억을 못했지요. 다 좋았던 인상이 한 번의 술자리로 지워져 버리는 안타까운 케이스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했더라면 선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잘 나가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만나는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만나서 서로 좋은 자극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를 말하는 사람보다는 미래를 말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추억을 공유하고 많은 것을 공감하고 좋은 자극을 주고 받는 친구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런 친구를 둔 나도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지하철에서 보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에 몰두한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걸으면서도 게임을 계속합니다. 좀 심하다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같지 않아 보입니다. 순간순간, 감각이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은 그리 대단한 사람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은 면에서 절제하는 사람입니다. 말을 절제하고 행동을 절제합니다. 감정 표현도 절제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목소리가 유별나게 큰 사람, 감정을 과도하게 표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할 겁니다.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사용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의 포스팅을 보고 있으면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직장 상사를 비난하는 거친 언사의 포스팅,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즉흥적이고 과도한 감정의 표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눈에 들어 옵니다. 누군가의 소셜 미디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함께 일을 할 만한 사람인지, 사위감으로 적합한 사람인지, 신입사원으로 좋은 인재인지 등등 많은 목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소셜 미디어 이용은 멋집니다. 자신의 좋은 생각이나 자료를 공유하고 자기나 타인의 의미 있는 활동을 칭찬하고, 새로운 도전을 알리기도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창입니다. 잘 활용해야 할 도구입니다.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중에 머리에 헤어롤을 하고 있는 여학생들을 보게 됩니다. 지하철에서도 그런 여성이 보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기중심성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은 들지만 말리고 싶은 행동입니다. 집 안에서의 모습을 공공의 장소로 끌고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인생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인생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게 됩니다.

무서울 것이 없는 인생이고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인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인생이지요. 내 삶의 주인이 주님이고 내 모든 생각과 행동을 주님이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주님께 물어보고 매일의 생활에 절제를 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내 삶이 평화로워지고 나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kh's column @ yes31'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ach Out and Touch Someone  (0) 2017.01.08
나누면 행복해져요  (0) 2016.12.11
#8 난 소중하니까  (0) 2016.11.17
#7 Think Small  (0) 2016.10.09
#6 Impossible is Nothing  (1) 2016.09.09
#5 We try harder  (0) 2016.09.09
Posted by KH Ha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