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h's column @ yes31

#6 Impossible is Nothing

Impossible is Nothing

세계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회사는 어디일까요? 미국의 나이키가 매출 기준 1위이고 독일의 아디다스 2위입니다. 이 두 브랜드가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나이키가 1980년대 생긴 브랜드인데 비하여 아디다스 1949년 시작되었습니다.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는 창업자의 이름인 아디 다슬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아디 다슬러의 형 루돌프는 그보다 먼저 퓨마 브랜드를 만들어서 오랜 동안 라이벌 브랜드로 지내왔지요. 아디다스는 성장을 거듭하여 리복과 테일러 메이드를 인수하여서 지금은 아디다스와 함께 3개의 주력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2004 회사 역사상 최대의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그 캠페인의 슬로건이 ‘Impossible is Nothing’입니다. 이 캠페인은 암스테르담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180과 글로벌 광고회사인 TBWA의 샌프란시스코 오피스가 공동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이 캠페인의 대표적인 작품은 전설적인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의 선수시절을 이용한 작품입니다. 프린트 광고에서는 알리만 등장하지만 영상 광고에서는 알리와 알리의 딸이자 역시 복싱 선수인 라일라 알리가 복싱 매치를 하는 영상입니다. 그런 영상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과거의 영상과 현재의 영상을 절묘하게 합성해 놓은 것입니다. 이 작품은 미국 뉴욕의 Advertising Club’이 금년 12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120년 동안 최고의 Top Marketing Moment’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Impossible is Nothing’. 그런데 어디 다른 데서 들어 본 말 같지 않은가요? 불가능은 없다. 성경에 있는 말씀? 그렇습니다. 누가복음 1 37절 말씀이 바로 For nothing is impossible with God’ 입니다. (NIV) 우리 말 성경에는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로 쓰여져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브랜드 슬로건을 만든 사람은 틀림없이 이 성경 구절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스포츠에서는 도전이 생명입니다. 도전의 핵심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지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하위팀 레스터시티가 우승할 것으로 본 사람이 있었을까요? Impossible! 모두 말도 안 되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했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한 것도 ‘Impossible is Nothing’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장면도 Impossible Possible로 바뀐 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제 머리 속에서는.

캐나다에 테리 폭스란 운동선수가 있었습니다. 10대 후반에 암으로 한 쪽 다리를절단한 그는 22세되던 1980년 의족을 달고 암연구 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143일 동안 캐나다 대륙 5300 킬로미터 이상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981년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테리 폭스는 암연구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렸고 모든 캐나다 국민들과 세계인이 마음으로 나마 그와 함께 뛰었습니다. 그의 마라톤으로 240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습니다. 당시 캐나다 인구는 2400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세계 여러나라에서 Terry Fox Run이란 이름의 암연구 기금 모금 마라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2억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답니다. 한 젊은 운동선수가, 불운해 보였던 테리 폭스가 해낸 엄청난 불가능 해 보이는 일입니다.

저는 어릴 적에 많은 일들이 불가능하게 여겨졌습니다. ‘내가 차를 갖게 될까?’ ‘중국에 관광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이런 것들이 모두 Impossible로 생각되었습니다. 꿈 꾸지 않았는데도 주어진 기적 같은 일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에 목표를 두고 도전해 나가야 합니다. 폴 아덴이라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불가능한 일을 해라. 당신이 하지 않으면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례로 미국의 영화 감독 오손 웰즈가 영화 시민 케인영화 제작 사례를 들었습니다. 오손 웰즈는 후원자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여기저기서 조금씩 빌리거나 얻은 돈으로 영화 제작을 시작해서 영화가 3분의 1 정도 만들어졌을 때 드디어 오손 웰즈의 아이디어가 모습을 드러냈고 후원자들은 수익을 기대하며 모여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 역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고 오늘날에도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잘 아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습니까? 모두의 도전이 ‘Impossible is Nothing’이란 말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kh's column @ yes31'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난 소중하니까  (0) 2016.11.17
#7 Think Small  (0) 2016.10.09
#5 We try harder  (0) 2016.09.09
#4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0) 2016.09.09
#3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0)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