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의 생로병사 최근 ‘애드에이지 선정 올해의 크리스마스 광고 TOP 5’ 관련 기사를 매드타임스에서 읽었다. 다섯 편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만든 회사를 살펴보니 오랜 역사와 인지도를 가진 광고회사는 TBWA 한 회사뿐이었다. 5위를 한 아마존(Amazon)의 크리스마스 광고 ‘Joy Ride’는 in-house 작품이었다. 그리고 4위를 차지한 오션 스프레이(Ocean Spray)의 광고 ‘Power Your Party’는 오차드(Orchard)라는 이름의 광고회사 작품이었다. 3위는 애플(Apple)의 ‘Fuzzy Feelings’로 TBWA Media Arts Lab 작품이었다. 2위는 몬테피오레(Montefiore)의 ‘Solo’s Holiday Story’로 알토(Alto)란 이름의 광고회사 작품이었다. 대망.. 더보기 #123 천공의 벌 2024년 1월 1일 일본의 이시카와현에서는 진도 7이 넘는 지진이 발생해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죽능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난 오늘(1월 7일)까지 인명 구조의 뉴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여기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 일대가 지진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거기에는 시가원자력발전소가 자리하고 있어서 많은 우려를 하게 했다. 이 뉴스를 접하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이 생각났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원자력발전소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국민들이 직시하도록 큰 일을 저지른다. 자위대 헬기를 탈취해서 원격 조정으로 이시카와현과 가까운 곳의 가상의 원자력발전소 위로 띄우고, 일본 정부에 요구사항을 전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폭약이 장착된 헬기를 원자력 발전소에 추락시킨다는 협박.. 더보기 #122 디자인의 디자인 광고를 직업으로 삼은지 40년이 넘었다. 나는 AE였다. 광고회사 AE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자기의 파트너인 크리에이터이다. 이 크리에이터는 카피라이터가 될 수도 있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다. 물론 그 둘 다 중요하다.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행복한 작업을 오래 했다. 대홍기획 시절에는 김익배, 김영민 등의 크리에이터와의 작업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DDK 시절에는 최윤식 CD와 많은 일을 했다. 그리고 DDB 시절에는 유종상, 이태환과 많은 캠페인을 만들었다. AE는 본능적으로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찾는다. '하라 켄야'라는 일본의 디자이너가 있다. 대학교수나 기관의 대표 등의 타이틀 보다는 일본의 기업인 '무인양품'의 자문위원으로 무인양품 광고 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분이다. 그의 책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