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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잘 팔리는 기획의 본질 #73 잘 팔리는 기획의 본질 이 책은 DDB에서 나와 함께 10년간 일을 했던 이우철 박사의 저서이다. 그리고 나는 처음으로 추천사를 써 주게 되는 책이 되었다. 책 후면에 기재된 추천사 중 나의 추천사는 다음과 같다. 기획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이다. 그만큼 기획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기획은 특히나 디지털, 다매체 시대의 출현과 더불어 급격히 변화했다. 이우철 박사는 20년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획'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체 창의성부터 코즈마케팅까지' - 마케터, 기획자들에게는 필히 일독을 권유할 만 한 책이다.2017. 2. 1. 더보기
#72 뉴노멀시대의 마케팅 #72 뉴노멀시대의 마케팅 2008년 이후 세상은 많이 변혔다. 성장의 흐름이 꺽이고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가 된 것이다. 소득이 늘지 않고 정체하거나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지갑은 당연히 쉽게 열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떤 브랜드들은 높은 성장을 이어가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브랜드들의 마케팅 이야기이다. 룰루레몬, 마마이트, 푸마, 스타벅스 등 많은 케이스를 통해 뉴노멀 시대의 마케팅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최순화저/ 세종서적 2017. 2. 1. 더보기
#71 공감의 시대 The Empathic Civilization # 71 공감의 시대 미국의 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의 2010년 저술로 원제는 The Empathic Civilization이다. 인류의 역사를 얘기 하면서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의 흐름의 핵심을 '공감'으로 설명한다. 1부 호모 엠파티쿠스, 2부 공감과 문명, 3부 공감의 시대로 구성된 8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저술이다. 역사학, 경제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등 학문의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를 설명하고 있다.'세계 시민이 된 인류', '새로운 글로벌 이민', '누구나 여행하는 시대', '같은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 '국제화되는 가족' 등등 소제목만 보아도 이야기의 흐름이 예상되며 읽기에 막힘이 별로 없는 글이다. 시대의 흐름을 너무 긍정적으로 보았다고 비판이 있을 수는 있지만.. 더보기
#70 투명사회 #70 투명사회 독일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철학자 한병철 교수의 저술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인 현대를 ‘투명사회’라고 한교수는 부른다. 그런데 이 투명사회는 긍정적인 의미의 투명사회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의 투명사회이다.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새로운 통제사회라는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에 의해 바뀐, 바뀌어 거고 있는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긍정적으로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킨다는 관점도 있고 반대의 관점도 있는데 이 ‘투명사회’는 부정적인 관점의 대표적인 저술 중 하나이다.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에만 집중하는 것 보다는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 변화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2016. 10. 15. 더보기
#69 이토록 멋진 마을 #69 이토록 멋진 마을 '행복동네 후쿠이 리포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은 일본의 호쿠리쿠 지방의 후쿠이, 도야마, 이시카와 현 등을 집중해서 다룬다. 이 세 개의 현은 일본 전국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고 일류대학 진학률도 최상위권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지를 보고 연구하기 위해 일본 내에서도 관료들이나 지자체 등에서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특히 주목해 봐야 할 사례들이 많다. 특정 산업의 주도권을 중국으로 빼앗기고, 지자체들의 인구는 줄어드는 현상이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해 갈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2016. 10. 1. 더보기
#68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68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일본 츠타야 서점의 창업자이자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의 대표이사인 마스다 무네아키의 사업과 기획에 관한 책이다. 특히 토쿄의 ‘다이칸야마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츠타야 서점은 일본 각 지역에 1400여개나 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토쿄의 다이칸야마 츠타야 T-site이다. 책 이외에도 음반, 영상 컨텐츠, 커피, 음식, 자전거 등 거의 모든 것을 팔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기획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세상의 흐름을 일고,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 그것이 바로 사업이다. “프리미어 에이지가 다이칸야마에 능동적으로 모이게 되면 그곳에는 새로운 뭔가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 생겨날 것이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현실적.. 더보기
#67 정약용의 고해 #67 정약용의 고해 나는 평소 다산 정약용을 큰 위인으로 생각했다. 실사구시, 새로운 학문에 대해 열린 자세 등 동시대의 인물들 중에서는 단연 정약용이 최고 인물이었다. 4월에 서점에서 우연히 ‘정약용의 고해’라는 신간을 만나게 되었다. 신창호 님이 지은 이 책의 부제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생의 마지막 고백’이다. 정약용은 우리에게 다양한 무늬로 아로새겨져 있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지성, 유배 생활의 상징, 화성을 축조한 실학자, 탁월한 관료, 정조의 귀가 되었던 암행어사, 음악에서 의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책 머리말 중) 이런 정약용이 환갑을 지나고 자신의 생을 돌아보며 스스로 묘비에 쓰여질 글을 쓴다. ‘자찬묘지명’이다. 이 책은 정약용의 ‘자찬묘지명’을 바탕으로 그의 삶을 복.. 더보기
#66 차브 차브 차브CHAVS는 내겐 낮 선 단어였다. 차브는 영국에서 하층계급을 일컫는 말이다. 2005년 '콜린스' 영어사전에 처음 등재 되었을 때, 그 말은 '캐주얼 스포츠 복장을 한 젊은 노동계급'이라고 돼 있었다. 이후 이 말이 확대 되어서 '공영주택에 거주하는 폭력적인 사람들 Council Housed And Violent, CHAV'로 언급되기도 하였다. 데이빗 베컴, 웨인 루니 같은 축구 스타들이나 세릴 콜 같은 가수는 모두 노동계급 출신의 유명인인데 때가되면 차브라는 놀림을 받는다. 저자는 1984년생 오언 존스이다. 오언 존스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2011년 '차브'를 축간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오언 존스는 이 책의 목적을 '노동계급의 악마화를 폭로하는 것'이라고 밝.. 더보기
#65 특집! 한창기 #65 특집! 한창기 사람에 대한 평가는 보통 그 사람의 사후에 이루어 진다. 보통은 그가 일했던 분야에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 그를 기리는 것이 보통이다. 한데 한창기 선생은 좀 특별하게 느껴진다. 1936년에 태어나서 1997년 별세했으니 요즘 기준으로 절대 길지 않은 한평생이었다. 그럼에도 참 많은 것을 남긴 사람이었다. 이 책, 는 한창기와 함께 일했거나 가까웠던 분들 쉰 아홉 분이 참여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한창기 사후 10년의 때에 기획되어서 2008년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한창기는 우리문화 보존, 발굴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브리태니커의 대표로 우리나라 직접판매를 시작한 인물이다. ‘뿌리깊은나무’, ‘샘이깊은물’ 잡지를 창간해서 우리 나라 잡지출판, 디자인 및 광고 분야까지.. 더보기
#64 청일전쟁 #64 청일전쟁 대만계 중국인 작가 천순천(陣舜臣, 1924-2015)의 역사소설이다. 원제는 ‘강은 흐르지 않고’이다. 한반도를 중심에 두고 세계 열강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원군, 리훙장, 이토 히로부미, 위안스카이 등 청일전쟁의 주역들이 생생히 살아나는 느낌이다.역사는 잘 요리하면 멋진 소설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글은 소설이되 소설이 아니다’라는 표지의 역자 글이 공감된다.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대하 드라마로 만들어볼 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저자인 천순천은 대만 출신의 부모들 두고 일본 코베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했다. 일본의 국민작가라 불리는 시바 료타로가 같은 대학 1년 선배이다. 나중에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 더보기